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정형외과 이상현 교수팀(정형외과 김정연·조영탁 교수)이 제68차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비디오전시장려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상현 교수팀은 '봉합 불가능한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에서 시행된 관절경 하 상부 관절낭 재건술 및 하부 승모근 건 이전술'을 소개해 수상했다.
어깨 관절 주위를 감싸며 어깨를 움직이게 하는 회전근개는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나이가 들어 퇴행하면 파열될 수 있다. 이때 파열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데 완전히 파열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돼 봉합이 불가능할 경우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꼽히는 것이 상부 관절낭 재건술과 하부 승모근 건 이전술이다.
이상현 교수는 발표에서 상부 관절낭 재건술과 하부 승모근 건 이전술을 함께 시행해 회전근개의 기능을 해부학적으로 정교하게 재건하는 관절경 술기와 이에 따른 우수한 임상 결과를 보고했다.
연구에서 이상현 교수는 봉합 불가능한 회전근개 파열 환자 상완골의 해부학적인 형태를 분석해 이에 맞게 상부 관절낭 재건술 및 하부 승모근 건 이전술을 동시에 시행했다. 이를 통해 환자는 상부 관절낭 재건술을 통한 어깨 관절 안정화 효과와 승모근 건 이전술을 통한 근력 기능 회복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었다.
이상현 교수는 “회전근개 파열은 질환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기저질환 및 활동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과 치료의 만족도가 달라진다”며 “앞으로도 회전근개 파열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각각 가장 적절한 맞춤형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