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벤처협회가 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여성벤처주간 개막식 겸 세계여성벤처포럼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사흘간 여성 벤처기업 혁신 성장과 해외 진출 방안 등을 모색한다.
중기부와 여벤협은 우수 여성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위상을 높이기 위해 2020년부터 여성벤처주간을 열고 있다. 올해는 세계 여성 기술기업의 기술·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세계여성벤처포럼도 함께 마련했다. 미국, 중국, 인도 등 29개국 70여명의 기술 기반 여성기업이 한국을 찾았다.
행사 첫째 날인 5일은 펄스나인, 유브이씨, 노바스아이오티, 지아이이앤에스 등 여성벤처 4개사가 글로벌·테크·미래를 주제로 기술을 선보였다.
이어진 벤처·창업진흥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선 장혜원 신흥정보통신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다혜 올리브스톤 대표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총 44점의 중기부·기획재정부·여성가족부 표창과 상장 등을 수여했다. 행사는 세계여성벤처포럼 비전 선포식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김성섭 중기부 차관, 이영 전 중기부 장관,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 대사, 역대 여성벤처협회장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여성벤처주간 둘째인 6일에는 해외 기술기업과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회, 글로벌 동향·진출전략 교육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인공지능(AI) 산업 대응방안, 글로벌 투자유치 전략 등을 공유한다.
윤미옥 여벤협 회장은 “오늘날 여성 창업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강한 실행력으로 많은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세계여성벤처포럼으로 세계가 한국으로 모이는 기회를 만들고, 미래 세대 여성벤처기업인이 자긍심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여성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의지를 선포하고 국내외 기술기반 여성기업이 교류를 갖는 이번 행사는 뜻깊다”면서 “우리 여성 벤처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한국 경제성장을 견인하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