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Grand Mint Festival 2024, 이하 GMF2024)가 2주간의 일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GMF2024는 지난 10월 26일과 27일, 11월 2일과 3일 2주에 걸쳐 총 4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개최됐다.
올해 GMF2024는 DAY6(데이식스), LUCY(루시), Daybreak(데이브레이크), KIDS : SURLXLacuna(키즈 : 설X라쿠나)' 등 현 시대를 대표하는 밴드 68팀이 참여해 가을 날을 음악으로 물들였다.
2주차 첫날인 2일 토요일에는 다양한 음악 작업에 참여하며 주목받고 있는 루키 dori(도리)의 Loving Forest Garden(러빙 포레스트 가든)에서의 무대를 시작으로 세 곳의 스테이지에서 소수빈, AVOKID(에이보키드), 다운, pH-1(피에이치원), THE SOLUTIONS(솔루션스), 연정, 김필, E SENS(이센스), 김승주, 권진아, 글렌체크, 이고도, FTISLAND(에프티아일랜드)의 무대가 차례로 이어졌으며, 각각 10CM(십센치), 쏜애플, 전자양이 각 스테이지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다.
둘째 날인 3일 일요일에는 GMF만을 위해 편곡된 셋리스트를 선보인 신인류가 일정의 포문을 연 데 이어 HYNN(박혜원), 확인, 허회경, 홍이삭, 김수영, 김늑, 소란, 유다빈밴드, Tuesday Beach Club(튜즈데이 비치 클럽), CNBLUE(씨엔블루), 나상현씨밴드, siso(시소), 규현이 개성 강한 무대로 관객과 호흡했다.
대망의 마지막 무대는 에이티즈(ATEEZ), 스윗소로우, 김제형이 각 스테이지에 올라 대미를 장식했다.
GMF만의 특별한 프로젝트 ‘The Moment of You’의 주인공이기도 했던 ‘에이티즈(ATEEZ)’는 전담 프로덕션 팀과 밴드, 댄서를 포함해 무려 70여 명을 대동했으며, 사전 인터뷰 및 연습 영상 공개로 많은 관심을 받은 데 이어 ‘WAVE’, ‘WORK’, ‘미친 폼 (Crazy Form)’ 등 그들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곡들에 맞추어 잔디마당 전체를 뜨겁게 달구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뽐냈다.
소란은 제목도 정해지지 않은 신곡을 처음 공개했고, ‘북유럽 댄스’로 알려진 ‘가을목이’ 무대에 CNBLUE(씨엔블루)의 보컬 정용화를 깜짝 소환해 객석을 환희에 빠뜨렸다.
또 해외 일정을 마치자마자 GMF를 찾은 CNBLUE(씨엔블루)는 10여 년 전 음원 차트를 석권했던 ‘외톨이야’와 ‘직감’부터 한 달 전 발매한 곡들까지 이들의 역사를 보여주는 무대를 준비했으며, 규현은 가을에 걸맞은 발라드 콜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GMF에서는 GMF2024 Awards 현장 투표, 민트 우체국 등의 콘텐츠가 진행됐으며, Fan Meet Up(팬밋업) 이벤트에서는 THE SOLUTIONS(솔루션스), 글렌체크, HYNN(박혜원) 등의 아티스트와 관객의 만남이 성사되었다.
특히 CNBLUE(씨엔블루)는 즉석에서 게릴라 하이터치회를 마련해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했다. 다수의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뜨거운 열기를 자아냈던 ‘GMF2024 Awards’의 결과는 다가오는 11월 17일, ‘민트페스타 Vol.75 PATHOS’에서 공개된다.
GMF2024의 주최사인 민트페이퍼는 "올해 마지막 야외 페스티벌인 만큼 관객들에게 완벽한 가을의 마무리를 선사하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2주간 GMF2024에서 만든 가을의 멋진 추억들이 모두의 마음 속에 오래도록 자리했으면 좋겠다"는 소회를 전했다.
민트페이퍼는 12월 30일과 31일 올해 마지막 페스티벌 ‘카운트다운 판타지 24·25’를 개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