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2319억원 △영업이익 47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배 11.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별도 기준으로 DL케미칼은 3분기 △매출 4022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 감소, 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크레이튼은 △매출 7113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기록했다. 카리플렉스는 △매출액 648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DL케미칼의 경우 전분기 폴리에틸렌(PE) 부문의 일회성 이익에 따른 높은 기저효과로 영업이익 상승세가 주춤했으나, 폴리부텐(PB) 부문의 수익성을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크레이튼은 유가 상승에 따른 부정적 레깅효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 전반의 스프레드 개선을 보이며 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올해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가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체질 개선을 보이고 있다는 게 DL케미칼 측의 설명이다.
카리플렉스는 수술용 장갑 소재로 쓰이는 이소프렌(IR) 라텍스의 수요가 꾸준히 지속되며 전 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25%가 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이어갔다. 여기에 이달 싱가포르 신공장 상업 가동이 진행될 예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DL케미칼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이번 분기 또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제품에 대한 시장의 확고한 신뢰 하에, 불확실성에서도 성과를 창출하는 기술 중심의 '스페셜티'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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