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영국 옥스퍼드대와 연계한 사이버보안 분야 국내 석·박사급 인력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디지털혁신인재 단기집중역량강화' 사업 일환이다. 이 사업은 디지털 분야 해외 유수 대학과 협약을 통해 과정당 매년 30명 규모의 국내 석·박사생 등을 선발한 후 6개월간 파견해 이론 교육 수강, 팀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는 게 골자다.
올해 옥스퍼드대에 신설되는 사이버보안 과정은 전공 분야와 연계한 보안 시스템 공학, 무선·통신 시스템 보안 등 이론 교육과 실무에 적용하는 팀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내년부터 교육생 모집과 파견 등을 진행한다.
국내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된 고려대가 파견 학생 선발과 세부 교육과정 협의 등을 맡는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우리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사이버 위협과 정보 유출 사례가 증대되고 있다”면서 “우리 청년들이 세계적인 대학에서 현지 교수·연구진·학생들과 소통·협업해 사이버보안 분야의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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