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는 이방연 건축핟부 교수팀이 폐섬유를 활용해 친환경적이면서 높은 성능을 지닌 콘크리트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방연 교수(교신저자)를 비롯해 김영상 토목공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콘크리트는 일반 콘크리트보다 2.5배 이상의 압축강도(84㎫)와 1000배 이상의 변형 성능(10% 이상)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스스로 균열을 치유하는 자기 치유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이는 기존 재활용 섬유 기반 콘크리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성능이며, 산업부산물과 폐기되는 재료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응웬호앙후이 전남대 박사후연구원이 제 1저자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 및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했다. 건설재료분야 학술지인 '시멘트와 콘크리트 구성' 11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연구팀 관계자는 “건설 산업에서 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능하게 하고, 고성능 콘크리트의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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