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업계 최고 수준 저손실 특성·높은 단락 내량 실현한 '1200V IGBT' 개발

로옴 4세대 IGBT(제공:로옴)
로옴 4세대 IGBT(제공:로옴)

로옴(ROHM) 주식회사(이하 로옴)는 차량용 전동 컴프레서 및 HV 히터, 산업기기 인버터 등을 타겟으로 자동차기기 신뢰성 규격 AEC-Q101에 준거하고 1200V 내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저손실 특성과 높은 단락 내량을 실현한 제4세대 IGBT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자동차나 산업기기에서는 고전압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차량용 전동 컴프레서나 HV 히터, 산업기기 인버터에 탑재되는 파워 디바이스에도 고전압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더불어 탈탄소 사회 실현을 위한 저전력화, 냉각 기구의 간소화 및 소형화의 관점에서 파워 디바이스의 고효율화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디스크리트 제품 라인업(제공:로옴)
디스크리트 제품 라인업(제공:로옴)

제4세대 1200V IGBT는 외부 구조를 포함한 디바이스 구조를 개선함으로써 1200V의 고내압과 자동차기기 규격의 신뢰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업계 최고 수준의 단락 내량 10μsec.(Tj=25℃ 시) 및 낮은 스위칭 손실 특성, 낮은 도통 손실 특성을 달성했다.

또한 4단자를 채용한 TO-247-4L 패키지 제품은 단자간 연면 거리를 확보함으로써 오염도 2의 환경에서 실효 전압 1100V에 대응할 수 있어 기존품 대비 고전압 용도에 대응 가능하다. 연면 거리 대책을 디바이스 측에서 실시함으로써 메이커의 설계 부하 경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아울러 TO-247-4L 패키지 제품의 경우 켈빈 에미터 단자※6를 추가함으로써 고속 스위칭도 실현하였으며 한차원 높은 저손실화도 달성했다. 실제로 신제품의 TO-247-4L 패키지 제품과 일반품 및 기존품의 효율을 3상 인버터 조건에서 비교한 결과, 일반품 대비 약 24%, 기존품 대비 약 35%의 손실 저감을 실현하여 어플리케이션의 고효율 구동에 기여한다.

베어칩 제품 라인업(제공:로옴)
베어칩 제품 라인업(제공:로옴)

이번에 판매하는 제품은 디스크리트 패키지(TO-247-4L 및 TO-247N) 2종의 총 4개 기종 'RGA80TRX2HR', 'RGA80TRX2EHR', 'RGA80TSX2HR', 'RGA80TSX2EHR'과 베어칩 11개 기종 'SG84xxWN'이며 향후 라인업을 한층 더 확충할 예정이다.

로옴 관계자는 “앞으로도 로옴은 한층 더 고성능 IGBT 제품의 라인업 확충을 추진함으로써 자동차 및 산업기기 어플리케이션의 고효율 구동과 소형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