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플랫폼 기업 디씨피(이하 DCP)는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디에스앤지(이하 DSNG)와 '데이터센터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데이터센터 관련 인프라 구축과 사업 확장을 목표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합의했다.
DS&G는 DCP에 서버, 스토리지 등을 공급하며, 데이터센터 고객 유치를 위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병행하고, DCP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한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는 DCP의 용인 북리 Y1센터의 역할이 강조됐다. 용인 Y1센터는 내년 2월 완공 예정으로 IT 용량 3.5MW와 랙당 최대 50kW를 지원하는 설비를 갖춘 고성능 데이터센터다. 용인 Y1센터의 오픈으로 DCP는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데이터센터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서정열 DS&G 대표는 “DCP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통합된 서버와 인프라를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석 DCP 대표는 “DS&G와 함께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특히 용인 Y1센터의 고성능 인프라를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양사는 공동 마케팅과 신규 솔루션 개발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강남 G1 센터와 용인 Y1 센터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DS&G는 슈퍼마이크로 파트너이자 인텔, AMD, 엔비디아 등의 전략적 파트너로 25년간 국내 IT 기업, 공공기관, 연구기관, 제조 대기업 등에 AI 인프라 구현을 도맡았다.
DCP는 2026년까지 안산 A1 센터를 포함해 수도권 주요지역에 총 5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해 20MW 규모의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