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에너지코리아는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6일 개최된 '빅스포(BIXPO) 2024'의 한국-덴마크-스웨덴 해상풍력 및 전력계통 기술 정책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여했다.
'빅스포(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BIXPO)'는 전력·에너지분야 미래 최첨단 기술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전력에너지 산업 엑스포로 '에너지 미래로 향하는 여정'을 주제로 신기술 전시회(BIXPO UNPACKED), 국제 발명 특허대전, 국제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본 컨퍼런스는 에너지 전력 분야 글로벌 기업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컨퍼런스 중 하나로, '한국-덴마크-스웨덴' 3개국의 사례와 경험, 노하우를 공유하며 전력계통망의 효율성을 높이고 해상풍력의 보급을 촉진하는 정책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알만 하산푸어(Arman Hassanpoor) 히타치에너지코리아 동북아 HVDC 본부장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재생 에너지와 연계가 가능하도록 전력망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3면이 바다와 인접한 우리나라의 경우 해상풍력에 대한 중요도가 높은 만큼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은 전력 수급 설비와 서울 도심의 전력 수요를 이어주는 연결 통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도 참가해 국내외 전력 및 에너지 분야 전문가와 함께 미래 전력계통망과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새로운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그는 한국의 HVDC 프로젝트 개발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초기에 고객과 공급업체 간의 공동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는 정해진 시간과 예산 안에서 HVDC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적용하는 글로벌 모델에도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최석환 히타치에너지코리아 대표는 “히타치에너지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해상풍력 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히타치에너지코리아는 한국전력에서 진행 중인 제주-완도 전력망 연계사업에 적용되는 전압형 HVDC(초고압직류송전) 시스템을 수주했으며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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