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앤지, 데이터센터 사업까지 보폭 넓힌다…디씨피와 전략적 협력 강화

왼쪽부터 서정열 디에스앤지 대표, 김한석 디씨피 대표(제공:디에스앤지)
왼쪽부터 서정열 디에스앤지 대표, 김한석 디씨피 대표(제공:디에스앤지)

AI 인프라 서비스 전문기업 디에스앤지(대표 서정열)는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데이터센터 플랫폼 기업 디씨피(대표 김한석, 이규정)와 '데이터센터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디씨피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전문기업이다. 2026년까지 안산과 용인 등 수도권 주요지역에 총 5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20MW 규모의 인프라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디에스앤지와 디씨피는 데이터센터 관련 인프라 구축 및 사업 확장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게 됐다.

구체적으로 디에스앤지는 디씨피가 구축하는 데이터센터에 서버, 스토리지 등을 공급하게 된다. 데이터센터 고객 유치를 위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도 힘을 보탠다. 디씨피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한다.

아울러 양사는 공동 마케팅 및 신규 솔루션 개발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디씨피의 강남 G1 센터, 용인 Y1 센터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서비스 확장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디씨피의 경기도 용인 북리 Y1 데이터센터는 내년 2월 준공이 예정돼 있다. IT용량 3.5MW 규모다. 랙 당 최대 50kW를 지원하는 설비를 완비한 고성능 데이터센터로 양사의 파트너십 효과가 기대된다. 디씨피는 용인 북리 Y1센터를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맞춤형 데이터센터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한석 디씨피 대표는 “디에스앤지와 함께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특히 용인 Y1센터의 고성능 인프라를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정열 디에스앤지 대표는 “디에스앤지는 슈퍼마이크로 국내 최대 파트너이자 인텔, AMD, 엔비디아 등의 전략적 파트너로 25년간 국내 1000여개 이상 기업에 AI 인프라 구현을 도맡았다”며 “디씨피와의 협력 시너지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통합된 서버와 인프라를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