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포츠카 로터스자동차가 브랜드 첫 하이퍼포먼스 전기세단 에메야를 7일 국내에 출시했다. 한 번 충전으로 도심에서 주행거리가 500㎞에 육박하는 궁극의 전기 세단으로 주목받는다.
벤 페인 로터스 디자인 총괄 부사장은 7일 “에메야는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와 첨단 기능, 지속 가능성을 총망라한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이라고 밝혔다.
한국 시장에 출시된 에메야S는 동급 최고 수준의 사양을 갖췄고 성능과 가격 경쟁력도 최적화했다. 환경부 기준 복합 486㎞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에메야S는 듀얼모터 사륜구동(AWD)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612마력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4.15초 소요된다. 강력한 제동 성능을 보장하는 6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와 경량 브레이크 디스크도 기본으로 장착됐다.
센터 콘솔과 도어 스위치 패널 등 실내 곳곳에 카본 파이버를 적용해 무게는 덜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살렸다. 자동차 업계 최초로 적용되는 재활용 패션 소재로 제작된 업사이클 패브릭은 차세대 로터스 라인업의 지속 가능성을 대변한다.
최상위 모델 에메야R은 듀얼모터 AWD 시스템을 통해 918마력 압도적 출력을 뿜어낸다. 전기차 전용 2단 기어와 맞물려 250km/h 이상 초고속 주행이 가능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78초에 도달한다. 에메야는 현존하는 로터스 라인업 중 가장 큰 모델이다. 5139mm의 길이와 3069mm의 넉넉한 휠베이스를 갖췄다. 최대 509리터의 넉넉한 트렁크와 31리터 앞쪽 트렁크 등 넉넉한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로터스 에메야 모델별 판매 가격은 △에메야S 1억6990만원 △에메야R이 1억9990만원이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에메야 공식 출시 행사를 시작으로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아울러 에메야 출시와 후속 모델 엘레트라 가격을 공개됐다. 1억4900만원의 가격으로 고성능 하이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원하는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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