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은 조은아 외과 교수가 대한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조은아 교수는 생체 신장이식 기증자들의 기증 후 신장기능을 예측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주제를 발표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됐다.
이번 연구는 민상일 서울대병원 교수팀과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AI) 신장 부피 측정 모델을 활용해 기증자들의 기증 후 신장 기능을 예측하고자 했다. 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수술 전 여러 가지 기저 요인들과 합쳐 수술 전부터 기증 후 1년 뒤 신장 기능이 어떻게 변할지 더욱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조 교수는 “이번 연구로 향후 수술 전 예비 신장 기증자들에게 기증 후 본인의 신장 상태 변화에 대해 보다 정확하게 알려주고 안전한 이식을 진행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조은아 교수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임상강사, 분당서울대병원 진료교수를 거쳐 현재 중앙대학교병원 혈관외과 임상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