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첨병' 경기도자율주행센터 보육기업] 비트센싱, 4D 이미징 레이더로 자율주행 기술 혁신 선도

[자율주행 '첨병' 경기도자율주행센터 보육기업] 비트센싱, 4D 이미징 레이더로 자율주행 기술 혁신 선도

자율주행 및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혁신적인 레이더 기술을 개발하는 비트센싱(대표 이재은)이 4차원(4D) 이미징 레이더 기술을 선보이며 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3차원(3D) 레이더는 물체의 위치를 x, y, z 좌표로 표현해 공간 상의 형태와 위치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하지만 비트센싱의 4D 이미징 레이더는 기존 레이더 기술과 달리 고해상도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며 깊이, 각도, 속도, 거리 등 4D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 기술은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라이더(LiDAR)에 비해 날씨나 조명 조건에 덜 민감하고, 비용 효율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경기도자율주행센터의 지원 기업으로 참여한 비트센싱은 자율주행 생태계에서의 입지를 크게 강화했다. 센터의 다양한 실증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레이더 기술을 실제 도로 환경에서 검증하고 최적화했다. 특히 센터가 제공하는 테스트베드와 데이터 지원을 통해 기술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였으며, 다른 기업과 협력을 통해 기술 융합의 기회를 얻었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비트센싱은 자율주행차량에 최적화된 레이더 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제 도로에서 성능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비트센싱은 국내외 스마트시티 실증사업에도 적극 참여 중이다. 천안-논산 고속도로 전 구간에 레이더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교통 안전성을 높이고 있으며 원주, 제주도, 성남시 등에서도 교통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외에서는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교통 혼잡 해결을 위한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