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은 지난 6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BRIDGE기업 민간투자유치 협약체결식'을 개최하고 BRIDGE-팁스 성과를 보고했다.
BRIDGE기업 민간투자유치 협약체결식은 중기부 팁스(TIPS)사업에 선정된 BRIDGE기업과 민간투자사(TIPS운용사) 간의 상호협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BRIDGE 3.0 사업단, 팁스 선정기업(2024년), 팁스 운영사, 한국엔젤투자협회,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BRIDGE기업'은 BRIDGE 3.0 사업단이 대학의 기술을 이전했거나 교원 창업 기업 중 추가 기술이전 및 R&D 지원, 민간투자유치, 자금 지원 등의 후속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지원을 하도록 선정된 기업이다. 이중 중기부의 평가를 거쳐 팁스 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팁스는 중기부가 선정한 운영사가 민간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정부가 연구개발 창업 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BRIDGE-팁스 성과가 공개됐다. 세부적으로 △전체 팁스 선정 기업들 중 BRIDGE기업이 차지하는 비율 △연도별 추세 △사업단의 기술이전 총 금액 △사업 카테고리 △매출액 △고용창출 △상장여부 등이다.
성과 보고에 따르면, 지난 10여 년 간 3,353개의 팁스 선정 기업 중 BRIDGE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9개사로 약 20%에 달했다.
박한석 한국연구재단 박한석 산학협력실장은 “지난 2015년부터 10여 년 동안 전개한 BRIDGE사업이 결실을 맺었다”며 “교육부, 중기부를 필두로 한 정부 부처와 한국연구재단, 한국엔젤투자협회를 필두로 한 전문기관이 합심해 민간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며 대학 기술사업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결과이다”고 전했다.
또한 “BRIDGE 사업 성과를 통해 정부 지원사업의 비전을 입증한 동시에 대학의 기술과 기술사업화 활동이 기업의 성장과 경제 발전과 직결된 것을 증명했다”며 “미래 핵심 먹거리 산업으로 꼽히는 AI/딥테크, 바이오, 인공지능, 자율주행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에 견주는 잠재력을 인정받은 기업이 많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BRIDGE 사업단은 기술사업화 네트워크를 확보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사업기간 동안 다양한 기술설명회와 기술수요를 구체화하는 등 기술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내/외부 투자유치 연계를 통한 계약 체결 및 사후관리에 매진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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