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웍스, 삼성현대차 출신 사외이사 영입…“글로벌 AI 기업 도약”

크라우드웍스 로고
크라우드웍스 로고

크라우드웍스가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삼성, 현대차 출신 해외 전문가와 글로벌 투자기업 설립자 등 3명을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크라우드웍스는 오는 12월20일 개최하는 임시 주주총회에 3명의 사외 이사 선임을 안건으로 올렸다.

해당 안건엔 현대자동차에서 글로벌판매사업부장을 지낸 김태성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코리아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는 세계 3위 수준의 일본 종합 반도체 기업이다. 최근 해외 인수합병과 AI 사업 확대를 통해 2030년까지 100조엔(907조4700억원) 규모의 기업 가치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삼성SDS 유럽 법인장을 역임한 서재일 이사, 홍콩 투자기업 캐럿 프라이빗 인베스트먼츠 공동 창업자 이종대 이사 등도 사외이사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이종대 이사는 미국 나스닥 상장 기업 자문 및 투자자로 국내에 알려진 해외 시장 전문가다.

크라우드웍스는 이번 사외이사 영입을 통해 방산 기업·정부 간 거래(B2G), 기업형 AI와 업종별 특화 AI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안정적 성장을 이어 나가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AI 프로젝트 수행 경험 등을 토대로 향후 높은 수요가 예상되는 제조 AI와 소비자 AI 사업 부문까지 비즈니스 영역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 9월 인피언 컨설팅, 한세그룹 벤처, 트레저데이터 등 다양한 기업에서 수석 엔지니어와 기술총괄 임원을 역임한 양수열 씨를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영입했다.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이사는 “이번에 합류하게 될 사외이사는 해당 업계에서 오랜 경험을 통해 전문성은 물론 시장 트렌드 변화에 대한 남다른 인사이트를 확보한 분들”이라며 “회사의 새로운 성장 모델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