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젠슨 황, 게임의 룰

사진=해냄출판사.
사진=해냄출판사.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핫 한 인물 중에 한 명인 엔비디아 CEO 젠슨 황. 시가총액 3조6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애플을 제치고 전 세계 시총 1위에 오른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삶과 철학을 다룬 신간이 발간됐다.

25년간 콘텐츠 전문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책과 논문을 펴낸 장상용 작가가 쓴 이 책은 아시아계 이민자로 접시닦이부터 시작한 실리콘밸리의 이단아 젠슨 황을 조명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른 경제 전문가들의 분석과 궤를 달리해 젠슨 황의 '스토리'에 집중했다. 또 젠슨 황의 어록 마흔네 개를 추려서 리더십의 본질을 추적해 나간다.

책의 1장은 아홉 살에 미국으로 넘어가 문제아들이 득실대는 학교에서의 생활과 함께 '스타트업 정신'을 심어준 초년 시기의 이야기를, 2장은 엔비디아 기업정신의 정수를 담은 어록을 다뤘다.

3장에서는 서양적 리더십, 4장에서는 동양적 리더십을 조명했으며 그리고 마지막 5장에서는 초격차 기업의 수장으로서 미래를 만들어가는 그 만의 비전을 담았다.

저자가 분석한 젠슨 황의 리더십은 “지고, 지고, 또 지다 보면 결국 이긴다”는 그만의 게임론과 함께 동서양 리더십의 특징이 녹아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그가 성공하는데 있어 중요한 철학 중 하나로 실패를 정직하게 인정하는 '지적 정직성'을 꼽았다.

저자는 “지적 정직성 없이는 실패를 포용하려는 문화를 만들 수 없다. 그런 사람들은 결코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젠스 황의 어록을 통해 AI 혁명의 선두기업 엔비디아가 가진 기업정신의 정수를 파헤쳤다.

저자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물론 AI 시대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이 회사의 재무제표보다 젠슨 황의 성공 서사를 먼저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반도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로봇, 바이오까지 선도하는 엔비디아는 AI 시대의 과거이자 현재이며 미래”라며 “젠슨 황 경영철학의 정수를 담은 이 책이 AI 생태계를 담아낸 필독서 겸 새로운 리더십의 기준을 제시하는 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은이 : 장상용

출판사 : 해냄출판사

이상원 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