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현직 기자·기상캐스터 초청 미디어 특강 진행

기사 작성법부터 스피치 트레이닝까지 실무형 교육 제공
AI 활용 기사 작성법 등 최신 미디어 트렌드 반영 강의 진행

경인여대가 학보사·방송국 학생을 대상으로 미디어 역량 강화를 위해 현직 기자와 기상캐스터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경인여대가 학보사·방송국 학생을 대상으로 미디어 역량 강화를 위해 현직 기자와 기상캐스터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경인여자대학교는 최근 학보사와 방송국 학생들의 미디어 역량 강화를 위해 현직 기자와 기상캐스터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기사 작성법과 방송 스피치 기술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특강은 권현수 머니투데이 기자와 김민지 YTN 기상캐스터가 강사로 나서,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먼저 권현수 기자는 7일 '변화하는 콘텐츠 시장의 전망과 매력적인 글쓰기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활자에서 영상으로 변화하는 콘텐츠 시장에서 독자의 시선을 끌 수 있는 기사 작성법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역피라미드 구조, 단문 작성,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 사용, 일관성 유지 등 4가지 원칙을 통해 안정감 있는 기사 작성법을 설명했다. 또 매력적인 제목과 첫 문장을 만드는 비법도 전수하며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사 작성 교육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권 기자는 생성형 AI인 챗GPT를 이용해 다양한 주제의 기사를 작성하는 과정을 시연하고, 보고서나 자기소개서 등에서도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했다.

앞서 6일에는 김민지 기상캐스터가 학생을 대상으로 발성법과 스피치 트레이닝 특강을 진행했다. 김 캐스터는 뉴스 보도를 읽으며 음가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기본 발성법과 아나운서 발음 연습법을 소개했다. 또 어조, 강조, 공명을 활용한 실전 스피치 방법을 전수하며, 업무 중 겪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공유해 학생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김석 경인여대 팀장은 “이번 특강은 학보사와 교내 방송국에서 활동하는 재학생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며 “배운 내용을 실무에 잘 적용해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