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수능 시험장 시스템 에어컨 사전 점검

LG전자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시스템 에어컨 사전 점검에 나선다.

LG전자 시스템 에어컨 유지·보수 서비스를 담당하는 하이엠솔루텍은 2010년부터 15년째 수능 시험장을 방문해 시스템 에어컨 작동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 최초 ICT 기반의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원격 유지보수 시스템 'LG 비콘클라우드'가 적용된 서울시 70개 수능 시험장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사전 점검할 예정이다.

LG 비콘클라우드는 시스템 에어컨 운전 상태와 제어, 고장 유무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AI 기반의 관리 솔루션이다. 하이엠솔루텍은 상황 관제실에서 솔루션을 활용해 학교별 시스템 에어컨을 점검한다. 또, 올해부터 적용된 'AI 고장예측' 기능으로 고장 발생 가능성을 예측해 제품 고장 전 서비스 엔지니어를 현장으로 보내 사전 조치한다.

하이엠솔루텍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수능 시험장에 설치된 냉·난방 시스템 에어컨 작동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있다.
하이엠솔루텍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수능 시험장에 설치된 냉·난방 시스템 에어컨 작동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있다.

전국 수능 시험장 중 LG전자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한 학교는 고객센터로 사전 점검을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12일까지로, 점검 비용은 무료다. 세척·수리 시 비용이 발생한다.

사전 점검 신청 시 서비스 엔지니어는 학교의 실외기 팬 상태·과열 여부 등을 확인하고 교실 내 시스템 에어컨 점검을 통해 적정 난방 온도가 유지되도록 한다.

특히 수능 당일에는 긴급 출동이 가능한 인력을 배치하고 학교 측과 핫라인을 구축해 시스템 에어컨이 고장나면 즉각 방문해 조치한다.

유광열 하이엠솔루텍 대표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공조 유지 보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