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베이스(대표 김송현)는 일본 안전진단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에서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아큐버와 손을 잡았다. K-안전진단 솔루션 일본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에라베이스는 7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호텔에서 일본 ICT기업 아큐버와 '시리우스(SIRIUS)' 솔루션 일본 판매 사업을 골자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큐버는 2011년 설립해 세계적으로 700명에 달하는 인력을 보유한 굴지 기업이다.
'시리우스'는 로봇의 3D 동시 관제와 인공지능(AI)으로 시설물 및 건축물의 스마트 점검 모니터링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안정적인 자율비행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균열·백태 등 문제점을 찾아낸다. 정밀 AI 균열 분석으로 법적 기준치인 0.3㎜보다 작은 0.1㎜ 크기의 균열도 탐지한다. 이미 국내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으며 일본 시장을 필두로 본격 해외 판매에 나선다.
김송현 대표는 “안전에 관심이 높은 일본은 우리나라와 비교해 안전진단 시장 규모가 3배 이상 크다. 시리우스는 국내에서 검증된 만큼 일본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경화 아큐버 부사장은 “시리우스는 혁신적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으로 그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우리가 보유한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좋은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가 공동 주관한 '2024 코리아 ICT 엑스포 인 재팬' 현장에서 열렸다. 코리아 ICT 엑스포에는 시에라베이스를 비롯 국내 66개사와 일본 잠재 수요처 200여개사가 참가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아큐버 “시리우스는 일본에 없는 혁신적인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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