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글로벌 톱 10 도시 주간' 개최…미래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

전 세계 30여 개국 대표단 인천 방문
스타트업 육성 및 첨단산업 투자유치 총력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청장 윤원석)은 15일까지 8일간 '인천 글로벌 톱10 도시 주간'으로 지정하고 전 세계 30여 개국의 잠재 투자가, 외신 기자단, 도시 및 정부 대표단, 기업 사절단을 초청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주간은 인천의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미래첨단산업 분야에서 우위를 바탕으로 혁신 생태계 발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주요 행사로는 △현장 중심의 기업설명회(IR) △10개 도시와의 다자간 협약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프로젝트 론칭 △한중 미래첨단산업 포럼 등이 포함된다.

특히 8일과 11일에는 외국 투자가들이 직접 싸이티바와 스마트시티 운영센터 등 인천의 성공적인 현장을 방문해 실증 사례를 확인하는 IR을 진행한다. 8일에는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참가자 70명이, 11일에는 도시 주간 참가자 중 100명이 함께한다. 이어 11일부터 15일까지는 '2024 인천 스마트시티 서밋'과 '한중 미래첨단산업 포럼'이 연이어 열린다. 이 기간 동안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딥러닝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테크기업 약 200명이 인천스타트업파크에 모여 기술력을 선보이며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다.

또 IFEZ와 MS가 공동으로 스타트업을 발굴해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도 론칭할 예정이다. 12일에는 경원재에서 6개국 10개 도시 및 정부 대표들과 다자간 협약을 체결하고 '인천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를 선언한다.

이 협약은 각 도시의 스마트시티 모델 공유, 스타트업 육성 지원, 바이오 인력 양성 등을 통해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공동 대응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13일에는 첨단 기술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IR 행사가 열리며, 송도컨벤시아에서는 한중 미래첨단산업 포럼이 개최돼 △바이오&헬스케어 △모빌리티&자동차 △녹색에너지 △스마트 물류 등 첨단산업 분야의 기업이 모여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윤원석 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투자유치와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에 총력을 다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