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행정업무 효율 향상을 위해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적용 범위를 10개 업무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RPA는 사람이 반복 처리해야 하는 규칙적인 업무를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자동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지원사업 구비서류 발급, 수당 지급처리, 지출결의 전표처리 등 반복적인 행정 업무에 RPA를 도입하면 인력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소진공은 지난 3월 소상공인 확인서류 발급, 컨설턴트 지출결의작성 자동화 등 5개 업무에 RPA를 시범 도입했다. 이달부터 전직장려수당 지급 처리 자동화,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신청서류 검토 등 10개 업무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소진공은 월간 약 3000시간의 업무 시간 절감 효과를 기대했다. 내부 의견수렴과 외부 우수사례 발굴로 업무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급변하는 디지털 전환시대에 행정 분야에도 변화가 요구된다”면서 “업무 자동화로 절감된 시간만큼 부가가치가 높은 핵심 업무에 직원 역량을 집중해 소상공인 정책 지원 서비스를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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