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1월 수상자로 조영준 코오롱인더스트리 수석연구원과 최춘화 삼정솔루션 대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조 수석연구원은 복합소재 제조 분야 전문가로서 외산 의존도가 높았던 고강도 난연수지 국산화에 성공하고, 국내 최초로 샌드위치 구조 다기능성 복합소재 패널 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고체 분말형태 난연수지를 독자 기술로 개발했는데 이를 기반으로 연계한 국내 최초 준불연재료 적합 등급을 획득했다. 해당 기술은 건설업뿐 아니라 자율주행 자동차 등에서도 화재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확대 적용할 수 있다.
최 대표는 전파차단 분야 전문가로서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이 탑재된 휴대용 안티드론건을 개발했다.
드론에 대한 탐지, 식별, 무력화 장치를 내장한 이동형 저고도 무인기 대응 통합 솔루션도 상용화했는데, 이를 통해 대테러작전 및 경호·경비 작전 시 무인기를 탐지·식별함과 동시에 기지 중요시설 공격 이전에 무인기 통신, 위성신호 등을 차단할 수도 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 우대를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