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탑스가 문자와 이미지를 표시할 수 있는 자동차용 스마트 그릴을 개발하고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탑스는 12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자동차 인테리어 엑스포에서 자체 개발한 전기차용 스마트 그릴을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그릴은 내부 발광다이오드(LED) 빛을 받으면 미리 제작된 문자나 이미지 모양대로 바깥에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브랜드 마크를 그릴에 패터닝하면 광원을 통해 빛을 받아 전면에 브랜드 마크가 나오게 된다.
기존에 전기차 그릴은 대부분 막혀있는 형태로 만들어졌는데, 이 그릴을 활용하면 차량이나 차주의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플라스틱에 시트를 배면 인쇄 및 포밍해 한 번에 제품화하는 기술을 적용해 그릴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11월 중 구미공장에 세계 최대 규모 포밍기를 들여와 국내외 다양한 수요에 따른 외장용 스마트 그릴을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또 필름인서트몰딩(FIM) 공법으로 만든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전면에 디스플레이를 채울 수 있는 필러투필러 크기 사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탑스 관계자는 “리모트 컨트롤 스위치, 커버렌즈 등 다양한 자동차 관련 제품도 전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
김영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