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콘텐츠 솔루션 회사 크리에이티브멋(MUT, 대표 김태환)이 신규 플랫폼 '뮤지엄멋'과 함께 서울 신당동을 새로운 뉴트로 메카로 탈바꿈시킨다.
지난달 16일 문을 연 '뮤지엄멋'은 을지로, 동대문 등에 이어 뉴트로 명소로 부상 중인 신당동의 문화예술 구심점을 목표로 한 크리에이티브멋의 복합문화공간이다.
이 공간은 오픈형 창문을 더한 총 4층 규모의 일자형 건물구조로 된 메인 전시공간 M1과 오래된 곡식 창고를 개조한 미니멀 전시공간 M2 등으로 구성된다. 각각의 공간들은 조명과 스크린을 활용한 전시공간 개념과 함께, 분야별 미술전시는 물론 브랜드 MD나 팝업쇼룸 등의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뮤지엄멋' 오픈은 신당동 일대를 새로운 문화거점화하는 시도와 함께, 크리에이티브멋이 주도하는 엔터테크 개념을 접근하는 새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떡볶이 골목, 미곡상 등 단단한 전통상권에 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MZ세대들의 뉴트로 감각이 스며드는 최근 신당동의 경향에 발맞춰, 현대예술을 비롯한 주요행사와 아이템들을 기준으로 소통할 공간기회를 상시적으로 마련함으로써 문화적 연결성을 배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3D홀로그램 기반 생성형 AI 컨시어지, 모션반응형 콘텐츠 미디어월 등 첨단기술 중심으로 체감적인 콘텐츠를 구현하는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내 '튠스토어'와는 또 다른 아날로그적 관점에서 문화 체감 기회를 연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크리에이티브멋은 개관기념 전시회 '정신생태계의 예술적 메타포(The nature of Mentality)'를 시작으로, 영상은 물론 음악, 공예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행사를 진행, '뮤지엄멋' 기반의 뉴트로 엔터테크를 실현할 계획이다.
신지혜 크리에이티브멋 디렉터는 “신당동은 주방, 문구, 섬유 등 주변의 기존상권과 새로운 MZ문화가 결합되는 새로운 핵심이 되고 있다”라며 “뉴미디어를 비롯한 다양한 전시, 연계 행사들을 개최하며 '뮤지엄멋'을 외부인들은 물론 지역 이야기까지 품을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인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