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1.0' 사업으로 추진하는 'ABB융합 로봇SI 제조혁신' 프로젝트에 내년 기업지원 예산 국비 312억 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3월 78개사의 참여기업을 선정하고, 중기부의 혁신바우처, 수출바우처, 정책자금, 스마트공장 등의 핵심 정책수단과 시제품제작 등 지역주력사업 육성사업으로 약 100억 원을 지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로봇SI 산업 생태계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제조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을 촉진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올해 추진한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전년 대비 3배가량 증액된 312억 원의 지원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내년에는 기존 지원 프로그램에 더해 신규 인력 채용 지원 및 기술보증기금(융자) 등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화돼 참여기업들에게 맞춤형으로 정책수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로봇 연관 기업들의 프로젝트 참여 의사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참여기업 8개사를 추가 모집한다. 대구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1.0' 과제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사업 주관기관인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의 추가모집 공고문을 참고해 참여신청서를 제출하면 선정평가 과정을 거쳐 참여기회를 얻게 된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ABB융합 로봇SI 제조혁신 과제가 지역 로봇SI 기업과 소재부품산업의 기술향상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더욱 확대된 재정지원으로 로봇산업이 대구 중심산업으로 한 단계 성장하여 탄탄한 지역경제를 실현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