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 누적관람객 700만명 돌파…“모든 세대 과학문화 향유 기여”

국립광주과학관은 지난 8일 많은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700만 번째 관람객을 맞아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지난 8일 많은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700만 번째 관람객을 맞아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지난 8일 많은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700만 번째 관람객을 맞아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700만 번째 방문의 주인공이 된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큰별초등학교 김현서군(3학년)은 “미술과목을 좋아하며, 장래에 그림작가가 되는게 꿈이라며, 부모님을 따라 과학관을 방문하면서 아이디어와 창의력, 상상력을 키울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700만번째 관람객으로 선정돼 어안이 벙벙하면서도 기쁘다”고 덧붙였다.

과학관은 700만 번째 방문객에게는 어린이과학동아 1년 구독권과 우주를 주제로 한 브릭 기념품을 전달했다.

지난 2013년 10월 개관해 올해로 개관 11주년을 맞은 국립광주과학관은 지난 10월 말 기준 84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 자료에 따르면 광주지역 관광지 중 최다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국민에게 사랑 받고 국가차원의 성과를 인정받는 명실상부 호남권 거점 과학관으로 자리잡았다.

과학관은 매년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아트사이언스 페스티벌, 광주과학발명 페스티벌, 수학·과학축제, 산학엑스포(EXPO), 성인들을 위한 사이언스 나이트 페스티벌 등 대규모 과학문화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다.

공룡, 스포츠, 기상기후, 매스아트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과학이슈를 주제로 다양한 특별기획전과 과학강연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노력으로 관람객 700만명 달성을 앞당겼다.

이정구 관장은 “국립광주과학관을 방문해 주신 많은 관람객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가 과학관을 찾아 과학을 놀이처럼 재미있고 쉽게 즐기면서 지역민들이 과학문화를 골고루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