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젤투자협회(회장 고영하) 호남권 엔젤투자허브는 지난 8~9일 이틀간 전주 글로스터 호텔에서 호남·제주권 지역의 투자 및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엔젤웨이브 투자유치 캠프(Angelwave IR CAMP)'를 개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광주시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한국엔젤투자협회 호남권 엔젤투자허브, 전남대학교기술지주회사, 전남대학교 LINC 사업단, 전남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했다. 순천대학교 창업지원단,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호남농식품벤처창업센터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엔젤웨이브 투자유치 캠프는 수도권 집중화에서 벗어나 지역 거점 투자와 창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사회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행사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총 2회에 걸쳐 진행했으며 상반기에는 전남 담양에서 열려 약 6억 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하반기 행사 참가팀은 사전 신청과 전문가 멘토링으로 16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1박 2일간 진행되는 멘토링과 특강을 통해 사업 자료 및 대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이후에는 투자마트 IR 발표 대회를 열어 전문가에게 강화된 사업 자료를 평가받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투자마트 IR발표 대회에서 우수 성과를 거둔 폐자원 업사이클링 에너지 장치의 핵심 소재 전도성 카본 원소재 제조 기업인 이영주 포엠 대표가 사업성과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투자자의 선택을 받은 스타트업들은 현장에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아이디어파트너스가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한 마케팅 플랫폼 'sosok'개발 기업인 블루프로그와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엔슬파트너스는 개인 카페 가맹 네트워크 기반의 버추얼 카페 프랜차이저 기업인 니어라운드(이태후 대표)와, 위아파트너스는 포엠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기 이륜차용 모터 및 모듈 제조 기업인 주진기술(대표 이문도)과 각각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한국엔젤투자협회 호남권 엔젤투자허브 김정곤 센터장은 “지역 창업·투자 생태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호남권 엔젤투자유치 엔젤웨이브 투자유치 캠프도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지역 투자와 창업 생태계의 상생 발전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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