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집권, 한국 경제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전략’ 좌담회 개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제47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세계 각국이 트럼프 집권 2기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트럼프 재집권이 한국 경제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대처방안을 모색하는 좌담회가 12월 5일 소프트웨이브 행사 기간에 열린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기조는 '국익 중심의 미국 우선주의'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2기 외교·안보 기조는 거래기반 동맹관계, 미국 일방주의와 비 개입주의를 표방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전문가가 우크라이나 지원중단과 대러 협상을 통한 러-우 전쟁 종식, 친 이스라엘 중심의 중동 정책 강화, 60% 고관세 등 강력한 통상 대응을 통한 대중 견제를 예상한다.
경제 측면에서는, 바이든 정부의 ESG 추진 및 친환경 정책을 원점 재검토하면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을 폐기하거나 지원 규모 축소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미국 무역적자 개선 및 제조업 육성을 위해 기업감세, 저금리·약달러, 재정지출 확대, 관세 인상 등 양립하기 어려운 정책들을 병행 추진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을 키울 것으로 우려한다.
이번에 열리는 '트럼프 재집권과 한국의 정치 안보, 산업경제 대응 전략' 좌담회는 글로벌 안보와 경제환경을 주도하는 미국의 차기 정부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정세를 조망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좌담회에는 정치 안보 논객으로 명성이 높은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트럼프 당선 직후 발 빠르게 관련 리포트를 낸 KPMG삼정회계법인 노상호 부대표가 패널로 참석한다.
한편, 300여 기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 박람회 '소프트웨이브 2024'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트럼프 재집권과 영향' 좌담회는 12월 5일, 소프트웨이브 2024 참가기업 경영진 100명을 초청해 진행한다.
정동수 기자 dsch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