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아이즈 “STO 플랫폼 패스토, 금융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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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아이즈는 토큰증권 발행플랫폼(FASTO-CS)을 통해 국내 금융 시장을 공략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25일 발의한 토큰증권발행(STO) 제도화 법안에 발맞춰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회사는 증권사에 FASTO-CS를 공급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패스토는 기초 자산 발행 내역을 플랫폼과 프라이빗 블록체인 노드에 API 연계를 통해 저장한다. 계좌 연계 기관과 금융거래 내역을 상호 검증하도록 설계됐다. 공모와 청약 프로세스를 직관적으로 관리한다.

세부적으로 △STO 관리자 기능 △대사와 정산 보고서 지원 △상품 팩토리 △발행과 배정 청약 관리 △공통 조회 △기간계 연계 등을 통해 토큰증권 발행을 위한 기초자산 등록부터 공모, 청약, 발행까지 기존 증권시스템과 효율적 연계를 보장하는 '내외부 연동 서비스 환경'을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토큰증권에 보수적인 은행권도 STO의 제도적 기반이 갖춰지며 점차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며 “향후 분산원장이 공식원장으로 인정될 경우를 대비해 플랫폼 기술 적용 방안과 조각투자 사업자와 서비스 협력이 중요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FASTO-CS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노드(Node)간 연계 기술과 STO 전문 포털 서비스 등을 내년에 선보이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블록체인 법제화 이후 초기 플랫폼 도입을 준비하는 금융기업 입장에서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본사 플랫폼이야말로 최적 선택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현재 관련 초기 구축을 추진 중인 은행, 증권사와 아이티아이즈 서비스 도입을 위한 검토 작업을 추진 중이다.

내년 선보일 포털 서비스는 디지털자산 전문 컨설팅사와 협의 중이다. STO 공급자와 구매자간 가교 역할을 할 서비스로 키워낸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아이티아이즈는 2012년 출범한 클라우드와 핀테크 전문 기업이다. 금융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여러 금융기관에 전문 솔루션을 납품하고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다. 지난해 749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클라우드 토털 서비스, 금융 마이데이터와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에 진출했다. 디지털 플랫폼과 데이터 기반 고객 수요 선점에 힘쓰고 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