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모빌리티(대표 원유현)가 서울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기 스쿠터 보급에 나섰다.
대동모빌리티는 소상공인의 친환경 배송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일 서울시와 환경부가 주도한 '전기이륜차 보급 및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에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는 종로구, 동대문구, 소상공인 연합회뿐만 아니라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사업을 담당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전기 스쿠터 제조사까지 총 8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대동모빌리티는 올해 서울시 소상공인에게 자사의 전기 스쿠터 제품 'GS100' 시리즈를 최대 300대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보급 확대를 위해 제품에 특별 할인율을 적용, 서울시와 환경부의 '최소 자부담금 규정'의 개정과 LG에너지솔루션의 지원금으로 소상공인이 별도의 비용 없이 전기 스쿠터를 구매하게 한다.
또 오는 2026년까지 협약에 참여한 기관과 적극적 협력을 통해 보급대수를 지속 확대하고 소상공인에 특화된 전기 스쿠터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소상공인에게 보급 중인 GS100 시리즈는 대동그룹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산화율 92%를 달성한 고품질 전기 스쿠터 제품이다. 주요 부품 국산화 및 전국 서비스망 구축을 통해 신속한 AS가 가능하다.
내연기관 스쿠터 대비 소모품 교체, 연료비 등 제품구매 후 총 유지비용(TCO)이 낮다는 점도 주요 특징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에서 월 구독 요금제로 무제한 충전이 가능해 연 300만 원 수준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권기재 대동모빌리티 경영총괄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서울시의 도시환경 개선과 소상공인의 사업 지원이라는 큰 뜻으로 민관이 힘을 합친 우수 협력 사례가 될 것”이며 “2026년까지 소상공인 전기 스쿠터 2000여 대를 보급한다는 서울시의 목표에 발맞춰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