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이하 월디페)'가 해외로 진출한다.
비이피씨탄젠트가 주최하는 EDM 페스티벌 월디페는 오는 2025년 6월 14일, 15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개최된다. 이어 2025년 6월 28일과 29일에는 일본 치바현(CHIBA Prefecture)에 위치한 마쿠하리 멧세 (Makuhari Messe , 幕張メッセ) 에서 '2025 World DJ Festival Japan'으로 그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내에서 만들어진 EDM 페스티벌 브랜드가 해외 수출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디페 재팬'이 개최되는 마쿠하리 멧세는 일본을 대표하는 복합 컨벤션 시설로 썸머소닉, 도쿄 게임쇼 (TGS) 뿐만 아니라 블랙핑크,트와이스,아이즈원 등 K팝 스타들의 공연 등 대형 페스티벌, 공연 및 이벤트가 열리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월디페 재팬'은 지난 2023년부터 아시아 최고 EDM 페스티벌을 만드는데 합의하고 지난 9월 월디페 JAPAN 제작위원회와 월디페 기획사 BEPC와 계약했고 글로벌 시장을 함께 공략하기로 했다.
일본 주최사인 사무라이 파트너스 대표이사 CEO 이리에 히로유키는 "아시아 최고의 페스티벌인 월디페의 세계 첫 진출을 일본에서 개최한다는 것에 대해 큰 기쁨을 느낀다. EDM 팬 여러분, 일본에서 열릴 월디페에 많은 기대를 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월디페 IP(지적재산권) 보유사인 비이피씨탄젠트 김은성 대표는 "월디페는 이미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이 나 있는 페스티벌이 되었다. 2024년 해외 관객이 전체 15%를 차지 할 만큼 탄탄한 라인업과 트랜디한 무대 구성으로 관객들이 평가를 해주었다. 그간 해외에서 수입되어 온 페스티벌들 속에서 국내 브랜드가 해외로 진출한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 글로벌 페스티벌로서 입지를 다지는 기회가 되었다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월디페는 비이피씨탄젠트가 주최하는 EDM 페스티벌로, DJ MAG에서 선정하는 'TOP 100 Festivals'에서 42위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 2024 월디페에서도 2일간 9만명의 관객이 다녀갔으며, 체인스모커스와 앨런 워커, 레전드, 에릭프리즈, 알록, 그리핀, 카슈미르, 모르텐 등이 무대에 올라 글로벌 페스티벌로써의 위상을 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