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Inc.가 개발한 실손보험 청구 자동화 시스템 '실손24'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금융IT 전문기업인 DB Inc.는 올해 4월 보험개발원과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구축 사업' 관련 계약을 맺은 후 지난달 25일 앱을 기반으로 한 실손24를 오픈했다.
실손24는 전국의 약국을 포함해 병원, 의료원, 보건소 등 의료기관과 보험사 및 중계기관간의 실손보험 청구 데이터를 자동으로 연계함으로써 국민의 편익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시스템에는 실손보험을 판매하는 33개 보험사와 우체국보험(공제) 전체가 서비스 초기부터 참여했으며, 2025년말까지 10만여 병의원과 약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실손24는 보험금 직접 청구가 쉽지 않은 미성년자, 고령자 등의 편의를 위해 부모나 성인자녀가 대신 청구할 수 있는 '제3자 대리청구'라는 보험금 청구 방식을 도입하기도 했다.
DB Inc. 관계자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빠르게 안정화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을 확대하고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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