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3년 2분기 이후 5분기 만이다. 쏘카는 12일 3분기 매출 1170억원, 영업이익은 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고차 매출을 제외한 3분기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늘었다. 카셰어링 부문(단기 카셰어링+쏘카플랜) 매출이 1047억원으로 전년도 960억원에서 9.1% 성장했다. 플랫폼 부문은 매출 121억원을 기록, 1년새 42.3% 증가했다. 주요 부문 사업 성장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쏘카는 차량과 이용자의 생애주기이익(LTV)을 극대화하는 '쏘카 2.0' 전략이 적중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쏘카 2.0 전략을 위한 1년간 투자가 수익성 확대로 이어지며 3분기 매출총이익률(GPM)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 18.8%였던 GPM이 3분기 22.6%로 3.8%p 상승했다. 3분기에는 1개월 이상 대여상품인 쏘카플랜 사업이 GPM 2.3% 흑자를 달성, 신성장사업으로서 기반을 구축했다.
쏘카는 4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 카셰어링은 수익성 높은 차량 중심으로, 쏘카플랜은 적정공급과 전용 차량 운영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별로 최적화된 차량 포트폴리오를 갖출 예정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1년간 쏘카 2.0 전략을 추진하며 계절적 수요변화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했다”며 “신차구매가 줄고 합리적 소비가 확산되는 사회경제적 트렌드 변화에 맞춰 모빌리티 시장의 리더로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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