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이달 말까지 창업기업과 시민이 함께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스타트업 솔루션 리빙랩'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리빙랩은 시민이 일상에서 겪는 문제를 주도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는 개방형 혁신 모델로, 이번 리빙랩은 '인천공항 스타트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이 제안한 지역사회 문제에 대해 스타트업이 해결책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창업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검증하고 고도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발굴된 과제와 수행 기업으로는 △대형 실내공간 교통약자 이동 편의 확보 '웨어러블에이아이' △대기오염에 따른 실내공기 정화 '티엔지랩' △인천 문화시설 확충 '엑스알엑스' △친환경 어메니티 개발 '우리아이들플러스' △에너지 절감 차열페인트 개발 '이유씨엔씨' △무선 충전 야외용 온열의자 개발 '21세기 애드' △외국인 친화도시 서비스 개발 '청개구리' 등 7개 과제가 선정됐다.
인천TP는 실증비용 지원과 시민참여단 운영을 통해 각 과제의 아이디어 개선 방향을 도출하고, 사용성 평가 등을 통해 스타트업 제품·서비스 고도화를 돕는다.
인천TP 관계자는 “이번 리빙랩은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이 느끼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추진 중이다. 지난 3년간 60개 창업기업을 선발해 25억원 규모 성장자금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매출 543억원, 투·융자유치 303억원, 신규고용 276명의 성과를 달성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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