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고속도로 유휴부지 등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준공했다.
서부발전은 12일 충남 세종 플랜비스페이스에서 '서부삼보고속도로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서부발전과 삼보기술단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했다.
부발전과 삼보기술단은 106억7000만원을 투입해 지난달 충남권 10곳과 전북권 4곳 등 모두 14곳에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고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총 설비용량은 7.55메가와트(㎿) 규모다.
양사는 고속도로 경사면과 한국도로공사 건물 옥상 등 남는 공간을 활용했다. 서부발전은 이 사업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한 해 4500톤가량 줄어드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강세훈 서부발전 해외신사업처장은 “서부삼보고속도로 태양광발전소 준공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이행하고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오는 2035년까지 약 4.3기가와트(GW)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확보하는 서부발전 계획의 초석이 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추진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준공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차별화된 사업개발·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해상풍력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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