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이색 라면 판매 확대…'쌈장라면' 단독 출시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오는 15일부터 인기 예능 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에서 화제를 모은 '쌈장라면'을 단독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방송에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식재료와 쉬운 레시피, 훌륭한 맛으로 소개돼 화제를 몰고 왔다. 이마트는 CJ ENM과 협업해 쌈장라면을 단독 출시했다. 행사 카드 결제 시 20% 할인 판매한다.

쓱데이 3일 간 무려 4만개 가까이 팔린 '본고장 대왕라면' 3종도 행사에 동참한다. 대왕라면 시리즈는 MZ세대 펀슈머를 겨냥해 만든 4인분 점보라면이다. 깔끔하고 얼큰한 맛은 물론 가격 역시 최저가 수준이다. 출시 되자 마자 입소문을 타며 매출 순항 중이다.

인기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라이트'와 협업해 이마트가 단독 출시한 '삼양 맵탱'도 20% 할인 판매한다. 레드비트로 핑크색 면을 만든 '핑크퐁당라면(4입)'도 11월 한 달 간 20% 할인 판매 중이다.

이마트는 라면 제조사들과 다양한 협업·기획을 통해 다양한 차별화 제품을 단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998년 출시됐던 '농심 콩라면'을 이달 말 선보이며 내달에는 '팔도 한돈라면'을 단독 선출시한다. 오뚜기와 협업한 이금기 굴소스 볶음면도 있다.

이마트가 다양한 이색 라면을 선보이는 이유는 미식 기준이 다양화됨에 따라 '라면'이 하나의 요리로 인식되면서 이색 라면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출시한 삼양 맵탱은 출시 후 지난 11일까지 한 달간 약 7만봉 가까이 판매됐다. 이마트에서 단독으로 출시했던 '빽라면'은 22개월 동안 100만봉이 넘게 팔렸다.

박은혜 이마트 라면 바이어는 “앞으로도 이마트는 다양한 기획,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