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인공지능(AI) 기반 화물운송 플랫폼 '더 운반'이 차주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전면 개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 기반의 서비스 고도화다. 화물차주별 운행 이력과 선호도, 현 위치 등을 AI가 분석해 최적의 운송 건을 추천해 주는 '맞춤 오더', 진행 중인 오더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내 오더' 등의 카테고리를 새롭게 적용했다. 또한 월간 누적 운임과 같은 정산 정보, 최적 운송 경로와 현재 날씨 등 주요 운행 정보도 함께 파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더 운반 앱을 통한 화물차 거래도 가능해진다. 더 운반은 중고 화물차 거래 전문 플랫폼 '직트럭'과 협업해 '내 차 사고 팔기' 서비스를 개시했다. 차주는 실시간으로 차량 시세를 조회할 수 있으며 번거로운 절차 없이 더 운반 앱에서 매물 등록부터 계약서 작성, 실제 판매·구매까지 모든 절차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GS칼텍스와 손잡고 출시한 '주유 멤버십'도 이번 앱 개편의 핵심 콘텐츠로 꼽힌다. 전국 GS칼텍스 가맹 주유소에서 리터당 1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주유 멤버십은 11월 한 달 간 가입·운송 실적을 쌓는 기간을 거쳐 내달부터 본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AI 기술 역량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화물차주에게 실질적인 편의와 혜택 제공하는 화물차주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더 나은 운송 경험을 제공하고 운임 익일 지급 정책을 지속하며 화물차주와 상생하는 서비스로 거듭나겠다” 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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