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 성장을 이끌 인공지능(AI) 기술과 AI 전환(AX) 도입·확산 방안을 모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 교류의 장이 열렸다.
한국IT서비스학회(회장 이정훈 연세대 교수)는 13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2024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는 '미래를 위한 AX 기반 디지털 서비스 혁신: 정부와 기업의 과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AX를 통한 디지털 서비스의 가치 혁신과 재도약을 탐구하고, AI 기술이 어떻게 전통적인 IT 서비스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지 논의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총 6개, 트랙 2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100여편 이상의 AX 기반 디지털 서비스 최신 사례와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데이터 보안, 개인정보 보호와 윤리적 이슈 논의도 병행됐다.
이정훈 한국IT서비스학회장은 “정부와 기업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AX 기반의 디지털 서비스 혁신이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라면서 “추계학술대회가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IT 서비스 혁신 과제를 논의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황종성 NIA 원장은 “AI 기술을 넘어 새로운 AI 문명이 꽃피울 것이라 전망한다”라면서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IT서비스 영역에서 디지털 혁신에 이바지한 단체와 개인에게 상을 수여하는 '2024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단체 부문 IT서비스 기술 혁신 분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현대자동차와 LG유플러스가 수상했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장상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받았다. 전자신문사장상은 나이스디앤비가 수상했다.
IT서비스 일자리 혁신 분야 과기정통부 장관상은 서울경제진흥원(SBA)과 NIA가 수상했다.
교육 IT서비스 혁신 분야 교육부 장관상은 테크빌교육이 수상했다. 단체부문 국방 IT서비스 혁신 분야 국방부 장관상은 한화시스템과 인피닉이 받았다.
개인 부문에서는 김동오 코너스 대표와 황호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팀장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교육부 장관상은 장봉진 유비온 부사장이 수상했다.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와 전태균 에스아이에이 대표는 국방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국IT서비스학회장상은 박광범 쓰리에이로직스 대표가 수상했다.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대상은 IT서비스산업협회와 전자신문사가 공동 주최하고, 과기정통부와 교육부, 행정안전부, 국방부가 후원한다.
김광용 심사위원장(숭실대 교수)은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업적 증빙 자료를 기반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라며 “수상자들 업적이 다양한 분야에 확산해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이끌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