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클 3Q 누적 매출 283억원…영업익 전년대비 17%↑

유라클 3Q 누적 매출 283억원…영업익 전년대비 17%↑

유라클은 14일 별도 기준 3분기 누적 매출 283억원, 누적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5%, 영업이익은 17% 각각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심화되며 기업들이 정보기술(IT) 투자에 소극적인 추세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면서 “유라클 주요 사업이 경기 흐름에 민감하지 않을 정도로 수요가 확실한 영역이고, 제품을 도입했을 때 발생하는 효과를 기업에서 뚜렷하게 체감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회사가 성장세를 지속함에 있어 모바일 앱 개발 표준 플랫폼 '모피어스 하이브리드 앱'과 통합 메시징 솔루션 '모피어스 UMS', 고객사 시스템 운영·유지보수 사업 실적이 고르게 기여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모피어스 하이브리드 앱은 많은 대기업 그룹사에 모바일 표준으로 안착해 기업 시장에서 지속 확산되고 있다. 모피어스 UMS는 푸시, 카카오 알림톡, 문자, RCS까지 모든 메시지 채널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발송하고, 발송 현황과 통계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다채널 통합 관리를 통한 업무 효율화 및 저비용 채널 우선 발송을 통한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기업과 정부기관에서 도입이 늘고 있다.

한편, 유라클은 지난 8월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추가로 확보하는데 사활을 걸고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제품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8월 고려대 HIAI(Human-inspired AI) 연구원과 협약을 맺고 원천기술 이전과 공동 연구소 설립을 통해 sLLM, RAG, LLMOps를 통합한 AI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금융권을 시작으로 PoC(개념검증)를 수행해 방대한 데이터 분석과 정확한 결과 도출 성능의 우수성을 입증한 후에 점차 다른 산업군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AI 플랫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내년에 한단계 더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