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경기도 안양시 한림대성심병원 제2별관 5층 일송문화홀에서 '한림국제항생제내성센터(HIARC) 개소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에바 티엔수 얀슨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부총장, 댄 안데르손 웁살라항생제센터장과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김용선 한림대학교의료원 의료원장, 유경호 한림대학교의과대학장, 김형수 한림대학교성심병원장 등 내외빈 80명이 참석했다.
한림국제항생제내성센터는 김용균 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를 센터장으로 감염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호흡기내과, 진단검사의학과, 임상약리학과, 미생물학과 등 여러 분야 전문 의료진과 한림대학교 인공지능융합학부로 구성된 항생제내성 전문 '다학제 융합 연구 센터'다. 정밀 항생제 치료 연구와 병원체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국제 항생제내성 연구 네트워크 조성 등을 통해 국내외 항생제내성 문제 해결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한다.
한림국제항생제내성센터는 항생제내성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림국제항생제내성센터 김용균 센터장은 오는 15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2024 브레인링크 기술교류회: 글로벌 항생제내성에 대한 공동연구 뉴이니셔티브'에서 연구발표를 진행한다.
브레인링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이 해외 석학과 국내 연구자 간 국제 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운영 중인 우수연구자교류지원사업이다.
이날 김 센터장은 한림국제항생제내성센터와 웁살라대학교, 서울아산병원이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 균혈증에 대한 개인 맞춤 항생제 병합 치료 국제 공동연구'에 대해 발표한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사망률이 30%에 달하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 균혈증을 개인 맞춤 항생제 병합으로 치료했을 때 균혈증의 기간 단축뿐 아니라 사망률 또한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용균 센터장은 이 자리에서 발표를 통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세계적인 감염학 권위자들과 공동연구 네트워크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