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시(대표 최영일)의 분산형 파일 시스템 기반 보안 솔루션 'PIN_K'가 제4회 대한민국 스마트금융대상에서 한국신용정보원장상을 수상했다. 혁신적 백업 솔루션으로 안전한 데이터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넥시는 아시아에서 프라이빗 IPFS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프라이빗 IPFS는 제한된 사용자 및 노드만 참여할 수 있는 분산형 시스템이다. 해킹이나 데이터 유출 위험이 적고 랜섬웨어 같은 공격에도 강한 보안을 제공한다.
기존 HTTP 기반 시스템은 중앙 서버에 모든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저장하기 때문에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하면 이 중앙 서버가 공격에 취약하다. URL을 통해 데이터를 직접 불러오는 방식으로 파일 내용이 변조되더라도 즉각적으로 탐지하거나 복구도 어렵다.
코넥시의 PIN_K 솔루션은 HTTP의 취약점을 해결한 프라이빗 IPFS 서비스다. 콘텐츠 식별자(CID) 기반 탐지 기능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CID는 데이터가 변경되면 바뀌는 구조로 항상 최신 버전의 원본 데이터를 유지하고 확인할 수 있어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한다.
CID 값 변경에 따른 랜섬웨어 탐지 및 알림 기능을 통해 백업 데이터의 무결성이 손상될 가능성이 감지되면 즉시 관리자에게 알림도 제공한다. 실시간으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의 유효성을 유지하기 위한 안정적인 저장 구조도 제공하여 AI 관련 데이터 처리와 관리에 강점을 가진다. 자동화된 중복 데이터 제거와 주기적인 백업 기능을 통해 데이터 관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코넥시는 랜섬웨어 탐지 및 대응 시스템 및 주기적 자동화 백업 시스템을 지속해 고도화할 예정이다. 기술적으로 대응성과 편의성, 비용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코넥시는 본 솔루션을 통해 600여개 국내 주요 의료기관, 금융사, 군사기관, AI 학습 데이터 등 보안 수요가 높은 기관들을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