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기술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기술을 공유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AI 캠퍼스'에서 업계 관계자 및 학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테크 콘퍼런스 '넥스트 모빌리티: 네모 2024(NEXT MOBILITY: NEMO 2024)'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네모는 모빌리티 관련 기술 인사이트와 산업 비전을 공유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테크 콘퍼런스다.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의 두 가지 주제로 총 11개 세션이 진행됐다. 국내외 업계 관계자, 전문가와 함께 의견을 나누는 '파트너스데이' 형식으로 열렸다.
로보틱스 첫 세션에서는 권오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사업실 로봇사업 태스크포스(TF)장이 '로봇을 활용한 공간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주제로 로봇 배송 플랫폼 '브링온(BRING-ON)'을 소개했다. 지난달 이프 카카오 2024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는 브링온은 다양한 서비스 수요와 로봇을 연결하는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플랫폼이다.
이어진 자율주행 세션에서는 박일석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사업실 자율주행서비스 및 인프라팀장이 '자율주행 비전 및 에코시스템'을 주제로 글로벌 동향을 분석했다. 제주, 강남, 대구, 세종 등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플랫폼 실증 경험과 함께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로보틱스 분야에서 협업 중인 삼성물산, 현대엘리베이터, 로보티즈, HL만도 등 기업 관계자도 로봇 서비스 활용 현황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한양대, 서울시, 라이드플럭스(RideFlux), 에이브이라이드 코리아(Avride Korea) 등 관계자가 참석해 자율주행 관련 법과 정책, 운영 현황과 기술에 대해 공유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올해 네모 행사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를 주제로 국내 대표 모빌리티 관계자와 인사이트를 나누고 업계 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의미있는 자리”라면서 “앞으로도 네모에서 혁신 미래 기술을 소개하고 새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제시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테크 콘퍼런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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