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병규가 거친 야인의 모습으로 내년 스크린을 찾는다.
14일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조병규가 내년 상반기 개봉예정인 영화 'Boy'(각본감독 이상덕, 제공 제이치컴퍼니, 제작 알바트로스필름) 주연으로 활약한다고 전했다.
영화 'Boy'는 가상의 도시인 포구시에서 살아가는 형제 로한과 교한, 그리고 동네 우두머리인 모자장수가 운영하는 텍사스 온천에 제인이 새로 입주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범죄 영화로, 서인국(모자장수 역), 유인수(교한 역), 지니(제인 역)가 출연을 확정했다.
조병규는 극 중 '로한' 역을 맡았다. 로한은 형 교한과 함께 텍사스 온천에 거주하는 불법 노동자들을 관리하며, 포구시에서 범죄를 일상처럼 저지르는 인물로, 새로운 입주자 제인을 마주하면서 예기치 못한 감정에 휩싸인다.
조병규의 'Boy' 출연은 '어게인 1997' 이후 약 1년만의 스크린 행보로, 기존의 청춘색감과는 다른 거친 반전매력의 캐릭터 연기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영화 'Boy'는 내년 상반기 개봉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