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마을로 프로젝트 참여기업] 흑염소 전문도축장 가동으로 경쟁력 강화 '녹색흑염소'

녹색흑염소 회사 전경.
녹색흑염소 회사 전경.

녹색흑염소는 지난 2010년 친환경 동물 복지형으로 흑염소를 사육하고 있는 전국 100여 농가 출자 참여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설립됐다. 이후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에 박차를 가하며 건강하고 정직한 유통 관리에 힘쓰고 있다.

전남 화순 동면 산업단지 내에 전문도축장 및 가공공장 설치를 시작으로 사료제조 가공시설, 체험관 등 인프라를 구축했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고품질 흑염소 브랜드고기를 생산, 유통단계를 줄여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최고의 보양식으로 잘 알려진 흑염소는 원기회복 및 정력증진 효능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채내에 꼭 필요한 필수지방산 중에 하나인 '아라키돈산'이 다른 육류에 비해 2~3배 가량 함유량이 높아 미래 건강먹거리 중 하나로 촉망받고 있다.

염소는 5대 축종으로서 제도권에 진입했지만 전국적으로 완벽한 현대 위생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은 드문 실정이다. 게다가 축산법과 축산물 위생관리법이 더 강화돼 비위생적인 불법 도축 식품을 취급하는 음식점이나 생산자에게는 엄중한 벌금 부과 및 형사처벌도 이뤄지고 있어 일부 농가는 적잖은 타격을 받고 있다.

녹색흑염소는 흑염소산업의 효율적인 진흥과 균형있는 발전 및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위해서는 '철저한 위생관리'를 가장 필수적인 요소로 꼽았다. 위해요소중점관리 기준 인증마크인 해썹(HACCP)에 적합한 시설을 구축했다.

녹색흑염소의 흑염소 진액.
녹색흑염소의 흑염소 진액.

화순 동면 도축장은 일정한 온도에서 예냉 및 등급 판정을 거쳐 등뼈를 중심으로 이분처리하고 있다. 완벽한 현대적 위생시설을 갖추고 1일 200두 가공기준으로 운영해 생활환경오염과 위생문제를 위협하는 밀도축을 근절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최신식 과학 시스템으로 이뤄졌다면 녹색흑염소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농장은 친환경 동물 복지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화순 가수리에 위치한 농장은 임야 5만평의 부지에 최대 2000두의 흑염소를 수용할 수 있는 700여평의 축사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 건강한 새끼를 출산해야 하는 암컷은 하루 두 차례 임야로 방사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어린잎 및 나무의 어린가지를 섭취하게 하는 등 자연 친화적인 방식으로 사육된다.

축사는 2층형 케이지 형태로 지어져 있다. 배설물은 자연스럽게 1층으로 떨어져 보다 위생적으로 관리되며 1층에 모여진 배설물은 또 다른 퇴비로 만들어지는 등 순환구조를 보여준다. 규모화·산업화로 예 사육방식이 아닌 시설의 선진화와 친환경 방목 방식을 구축, 산지형 축산형태로 지역 농가에 새로운 예시를 선보이고 있다.

2차 가공을 통해 100% 국내산 '흑염소 사골곰국'과 각종 당귀, 백복령, 천궁, 감초, 계피, 작약, 황기 등 전통 식물성원료를 함께 넣어 만든 '흑염소 진액(엑기스)'를 선보여 보다 간편하게 맛볼 수 있다. 모든 제품은 녹색흑염소 쇼핑몰에서 판매한다.

이 회사는 흑염소 계열화사업을 통한 직영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흑염소 사육의 표준화와 품질 관리를 실현했다. 체계적인 유통시스템도 구축했다.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한 HACCP 기준 도축장도 운영중이다. 축산물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제어해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다.

현재 전남도 농가의 흑염소를 수매해 전국 300여 흑염소전문 식당에 염소고기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흑염소로부터 추출한 고품질의 진액도 자체 쇼핑몰을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이 기사는 전남바이오진흥원 협찬으로 작성했습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