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부천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부천 탄소중립 대응 플랫폼 구축 용역' 기획보고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 구축사업은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4월부터 시작됐으며,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실현의 시급성에 대응해 시민과 기업이 함께 탄소중립 도시로 전환을 목표로 한다.
플랫폼은 '감동적인, 부천1.5 프로젝트'로 브랜딩됐으며 △탄소중립도시 정보시스템 △기후측정망 시스템 △실내공기질 관리 시스템 등 세 가지 분야로 구성됐다.
또 시민주도 서비스 발굴을 위해 38개 시민사회 기관이 참여하는 '탄소중립 네트워크: 부천 에코리빙랩'도 구축했다.
용역사인 네이버시스템 컨소시엄은 플랫폼의 각 분야별 서비스 기획을 발표했으며, 참석자들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정보시스템 분야에서는 시민참여를 유도하는 '대시민 서비스', 기업을 위한 '탄소무역규제 대응 정보 제공 및 매칭 서비스', 그리고 공공기관 업무 통합관리 및 성과 디지털화를 위한 '업무지원 서비스'가 포함됐다.
기후측정망 시스템은 기후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과 환경정책 지원을 목표로 하며, 실내공기질 관리 시스템은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실내 환경 솔루션과 가이드라인 제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천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내년 7월까지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플랫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송재환 시 부시장은 “부천시는 공모사업을 통해 예산을 확보해 선도적으로 탄소중립 플랫폼 구축을 시작했다”며 “시민사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플랫폼을 완성하고 부천시가 성숙한 탄소중립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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