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해남읍 농업회사법인 다고는 2017년 천연부형제를 활용한 건강차 개발이라는 목표로 설립했다. 판매와 홍보에 필요한 농축융복합 6차산업 인증, 국제표준화기구(ISO) 22000, 미국 식품의약국(FDA),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 전남도지사품질 인증, 예비 사회적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매출액 증가와 회사의 양적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다고는 천연부형제를 활용한 한방 건강차를 개발하고 있다. 부형제는 약제에 적당한 형태를 주거나 혹은 양을 증가해 사용에 편리하게 하는 목적으로 더해지는 물질이다. 설립 이듬해 국내 최초로 돼지감자 추출물을 이용한 천연 부형제와 통합 건강차를 개발했으며 2018 4월 맥문동, 오가피, 야관문 담차를 선보였다.
다고의 한방차인 '비트차', '오가피차', '맥문동차' 등은 반응이 뜨겁다. 뛰어난 품질에다 1회용 스틱으로 구성돼 어느 곳에서도 즐겨먹을 수 있는 편리함을 갖춰 입소문을 타고 매출신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돼지감자 추출 부형제의 장점은 추출물의 80% 이상 이눌린을 함유하고 있다. 이눌린은 당뇨질환 개선, 대장암 예방, 다이어트, 심장순환계 기능개선, 변비치료에 유용하다. 다량의 당 성분을 포함해 추출 분말화 과정의 어려움으로 인해 제품화 되지 못했으나 다고의 추출 분말화 과정 개발로 제품화애 성공했다.
맥문동담차는 신선의 약재라고 불리는 맥문동의 사포닌 성분이 기침을 멈추고 가래를 없애는 데 도움을 줘 황사와 미세먼지에 효과적이다. 오가피담차는 하늘에서 온 산삼, 천삼이라고 불리는 오가피는 관절염, 신경통, 근육통 개선 등 원기회복에 큰 효능이 있다. 야관문담차는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에게도 좋은 신비의 약초를 이용해 페놀, 탄닌, 플라보노이드, 파이틀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돼지감자 1000평, 오가피와 맥문동, 야관문 2600 평을 자체 경작하고 있으며 농가 계약 재배를 통한 유기농 원료를 구입하고 있다. 특히 동결건조를 통해 본연의 맛을 유지하고 건강에 유익한 성분의 추출 극대화를 꾀할 수 있으며 열수추출에 비해 유효성분 파괴 최소화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다고 상품은 다고 선물세트, 다고담차, 다고보감 등이 있다. 국내산 청정지역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한 천연원료만을 선별해 차 본연의 깔끔하고 깊은 맛을 살리기 위해 덱스트린, 착향료, 방부제원료 미세분말, 설탕 등 천연원료만을 사용했다. 천연원료만을 농축 추출해 동결건조한 제품으로 맛과 향, 영양이 고스란히 살아 있다. 일회용 스틱 형태로 포장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다고는 지역 우수 농산물을 활용한 한방 건강차를 출시하고 유통시스템 확대 및 마케팅, 일자리 창출 및 스마트 공정 개발에 나서고 있다. 마을 기업 단위 원료 생산 단지를 조성하고 생산 시설 일원화를 통해 노인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김원청 대표는 “전남바이오진흥원의 마을로 플러스 사업에 참여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함께 원료 생산과 수급 안정화를 위한 지역 농가의 획일적 농업경영 탈피와 지역 농가의 수입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전남바이오진흥원 협찬으로 작성했습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