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해남읍 소재 농업회사법인 다올은 지역 소농가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지역 농산물을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손일영 다올 대표는 해남으로 귀농해 '따리세농장'을 설립, 직접 농사를 지어 직거래를 통해 고객을 늘리며 성장하다 2019년 4월 다올을 설립했다.
다올은 '모든 일을 함께 할 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지역 소규모 농가와 함께 가치 있는 농산물을 만들어 가자는 뜻이 담겨 있다.
소규모 농가는 대규모 농가에 비해 100배의 노동력으로 가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지만 소득은 매우 낮다. 이러한 소규모 농가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판매해 꾸준한 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 '해남마켓'을 구축했다.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공급한다.
다올은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온라인에서 홍보·판매하고 농가와 농촌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과 쇼핑몰 운영 관리, 농촌 마케팅 재능기부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1차 농산물을 비롯해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1년 8월 해남 고구마를 이용한 가공식품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해남 고구마아이스떡과 검정찰보리를 이용한 블랙보리차를 출시했다. 인스타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마트스토아, 해남미소, 해남로컬푸드 등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다.
냉동식품인 해남고구마아이스떡은 굳지 않는떡으로 간편하고 위생적인 낱개포장으로 휴대하기 편리하다. 자연해동으로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 바쁜 현대인의 아침 식사 대용과 아이들 간식으로 인기가 좋은 효자상품이다.
직원 고충업무상담제도를 비롯해 업무 관련 출·퇴근을 조정하는 유연 시간제와 육아 및 임신 등에 따른 유연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자기개발에 필요한 온라인교육비 도 지원하고 있다. 농업인 정보화교육 재능기부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꾸준한 매출 신장으로 취약계층과 노인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손일영 대표는 “온라인 마케팅에서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과 농촌기업과 협업해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홍보, 판매하고 대행하고 있다”며 “전남바이오진흥원의 마을로 플러스 사업에도 적극 참여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에 활력소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전남바이오진흥원 협찬으로 작성했습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