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회사법인 더라이스는 농업의 비전과 미래가치를 보고 13여년 전 귀촌해 2011년도부터 조그마한 떡가게를 운영해왔다. 그러던 중 가치있는 물건을 팔아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10여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처 2019년 현재 본사 건물 및 공장을 설립했다.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해남은 청정 자연환경과 비옥한 황토흙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을 만큼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무엇보다 해남 황토에서 재배되는 해남 고구마는 전분과 총 당함량이 높아 전국 최고라는 자부심까지 가지고 있다.
더라이스는 1차 산업인 쌀, 모싯잎, 고구마, 감자 등을 생산하고 2차 산업인 고구마쌀빵, 감자쌀빵, 쑥송편, 갠떡, 모싯잎송편, 모싯잎갠떡을 만든다. 여기에 3차 산업인 고구마빵 만들기 체험과 푸드치유 체험, 농산물 직매장도 병행하고 있다. 장 대표는 8년여 간 떡집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 더라이스를 설립했다.
더라이스에서 가공되는 제품은 미니구마 고구마빵과 감자빵, 호박고구마 쌀빵, 홍화새순 갠떡 등이다. 쌀을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고구마, 감자, 모싯잎 등 재료는 같지만 오븐에 구웠는지, 스팀으로 쪘는지에 따라 빵과 떡으로 분류했다.
해남 고구마를 활용한 고구마빵, 감자빵을 출시해 본격적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다. 6차산업 사업장, 전남예비사회적기업,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 인증을 받았으며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 등을 갖췄고 건전한 식문화의 창안과 확산 지역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창출, 농촌 융복합 관련 강의 등 사회적기업의 책임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더라이스는 해남의 대표 작물인 고구마를 바탕으로 밀가루가 포함되지 않는 쌀을 활용한 빵을 개발해지역 농가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발효종 쌀인 홍국쌀을 활용해 고구마의 자연스런 색을 재현했으며 해남 고구마의 특유의 단맛을 최대한 높여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맛있는 영양간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미니구마는 한입 크기의 앙증맞은 고구마빵이다. 해남쌀과 계란 등을 넣어 반죽을 하고 완성된 반죽은 미니구마 모양틀에 짜준다. 여기에 고구마 앙금을 넣고 가스불에 앞 뒤로 돌려가며 노릇하게 구워준다. 완성된 미니구마는 한 김 식힌 후 개별 포장해주면 완성. 일일이 손으로 반죽해서 만드는 고구마쌀빵과 달리 미니구마는 기계화를 한 덕분에 대량 생산도 가능하다. 호주와 미국 등 4개국에 수출도 이뤄지고 있다.
이 회사는 특허를 출원해 지적 재산권울 확보했으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의 연계해 지역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농촌 융복합 및 6차산업화를 통한 전남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 체험 및 전남, 전북, 제주도 등 다양한 생산자 단체의 강의를 통해 기업의 성공전략 및 농촌 융복합에 대해 널리 전파하고 있다.
더라이스는 해남군 대표 농산가공품으로 인정받아 해남군 직영 쇼핑몰 '해남미소' 및 전남도 쇼핑몰 '남도장터'에 고구마쌀빵을 비롯한 9종을 입점해 판매하고 있다. 본격적인 6차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체험장공간을 확보하고 향후 지역에서 생산한 재료를 활용한 신제품으로 심리치유를 포함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장순이 대표는 “지역 주민의 소득창출에 기여하는 지역 리더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전남바이오진흥원의 마을로 플러스 사업에 참여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및 사회 부조 실현 구성원들과 일하는 즐거움을 찾기위한 직원 복지 향상 및 기업의 자생력 확보가 가장 중요한 단기적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체험부문의 확대와 한국형 고구마 신품종을 활용한 고구마 관련 제품 및 청정 해남의 다양한 기능성 재료를 활용한 떡 및 쌀가공품의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화로 다양한 지역 가공품의 발전에 이바지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전남바이오진흥원 협찬으로 작성했습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