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지역 산악지대와 고원지대는 편마암으로부터 풍화된 양질의 암쇄토와 삼림 갈색토가 넓게 분포하고 내륙 평탄지나 곡간지는 양질의 회색토와 충적토가 길게 분포한다. 대부분 산성을 띠는 양질토로써 배수와 통기성이 양호하고 토심이 깊어 심근성 작물인 차나무 생육에 적합한 토양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남지역의 차 재배 면적은 2150㏊로 전국 차 재배 면적의 53.3%로 가장 넓고 그 중에서도 보성이 54.1%로 단일 시·군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보림제다는 고 임광철 전 대표의 장인인 고 서양원 회장이 직접 지은 상호다. 보배 보(寶)와 임 전 대표의 성(姓)인 수풀 림(林)을 엮어 차 나무를 정성으로 키우고 보배 같은 차 밭을 만들겠다는 마음 가짐을 담은 상호이다. 이렇듯 차의 근본을 바탕으로 2008년부터 유기농 차 밭을 만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쏟아 부었다. 주변 농가와 영농 법인 형태로 협업하며 상생하고 있다.
서희주 보림제다 대표는 1996년부터 녹차 수도 보성에서 다원을 조성했다. 전통차의 대중화와 차 문화 진흥을 위해 2018년 보림제다(주)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직접 유기농 녹차를 재배하면서 계약재배를 통해 연간 약 40톤을 매입하는 등 지역 녹차 재배 농가의 안정적 소득원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녹차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티백, 음료류, 화장품류 등 다양한 가공상품을 생산한다. 전통 차 만들기 체험, 녹차 제다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득을 올렸다.
보림제다는 대부분의 차밭이 경사가 급한 비탈에 조성한 것과는 달리 평지 가까운 곳 지형에 차밭(기존 8.25만㎥, 조성중 4.62만㎥)을 일궜다. 찻잎 따기 등 체험이 수월해 인기 제다 체험지로 통한다. 대부분의 제다 공정이 기계화를 이뤄 사계절 좋은 찻잎으로 만든, 균일한 맛의 차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닌 곳이다.
보림제다는 일찌감치 유럽,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유기농 인증도 획득했다. 부드럽고 쌉싸래한 초록의 말차와 녹차라떼도 유명하다.
녹차체험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영상교육, 녹차 채엽, 녹차 만들기, 시음및 포장, 다도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50명 이상 단체의 경우 찾아가는 녹차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서희주 대표는 “직접 유기농 녹차를 재배하면서 계약재배로 연간 약 40톤을 매입하는 등 지역 녹차 재배 농가의 안정적 소득원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며 “녹차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티백, 음료류, 화장품류 등 다양한 가공상품을 생산한다. 전통 차 만들기 체험, 녹차 제다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보성 녹차를 세계에 알리는 등 차 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면서 “전남바이오진흥원의 마을로 플러스 사업은 보림제다가 세계적인 차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전남바이오진흥원 협찬으로 작성했습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