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소재 대형마트들이 의무휴일을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변경해 일요일에도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서울시 중구 대형마트 등의 의무휴업일을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에서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로 변경하는 내용의 변경고시를 최종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은 주말에도 대형마트인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이마트 청계천점대형마트, 준대규모점포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신당점, 노브랜드 동대문두타몰점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산업부는 1월 22일 민생토론회 이후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정부 출범 이후 대구와 청주를 시작으로 서울 서초구, 동대문구, 부산, 의정부 등 여러 지자체가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했고 이번에 서울시 중구도 추가됐다.
산업부는 서울시 중구가 다수의 전통시장이 위치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와 중소유통 간 상생 노력을 통해 의무휴업일을 변경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간 산업부는 중구의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과정에서 긴밀히 소통해 왔다.
산업부는 “의무휴업일 평일전환이 여타 지자체에도 지속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
